유아도서추천 _ 병원에 입원한 가스파르 _ 비룡소 By 안느 구트망 글,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
- 병원에 입원한 가스파르
- 저자 안느 구트망
출판 비룡소
발매 2001.07.27.
아이 키우면서… 제 책보다 더 많은(?) 아이 책을 더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촙촙이 아가 때부터 책을 읽어주다보니 아이가 자라면서 좋아하는 책도 바뀌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이 점점 넓어지면서, 아이가 좋아하고 많이 접하게 되는 것들을 책으로 보면서 책에 흥미가 생기고.. 책을 통해 봤던 그림과 내용들을 실제로 만나 보면서 또 견문이 넓어지는 선순환이 이어지는데요. 지금 촙촙이 나이 대의 아가들이 실제로 많이 보는 것이 아무래도 과일 동물! 그리고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동물들이 주인공일 경우, 더 흥미롭게 보지요. 덕분에 수많은 책들의 주인공은 곰 아니면 강아지! 오늘 소개해드릴 책 또한, 주인공은 강아지인 듯 강아지 아닌. 가스파르에요! 병원에 입원한 가스파르 그런데!! 가스파르가 입원했다니. 대체 무슨 일일까요?!
책 뒷편을 살펴봐요. 어린이 도서 연구회 권장 도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이런 타이틀만으로도… 책에 왠지 모를 믿음이 가는 것 같아요.^^
요건, 아무래도 책에서 많이 나오는 그림들인가봐요. 대충 요 그림들로 책의 내용을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아이와 대화가 될 정도로 말을 할 수 있다면, 그림을 보며 책 내용을 추측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촙촙이는 아직.. 이르네요.ㅋㅋ)
앗! 몰랐는데.. 가스파르와 라자 시리즈가 있었군요! 가스파르와 리자는 끊임없이 사건과 사고를 일으키는 말썽쟁이 아이들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아이들의 모습을 용감하고 슬기롭게 그려졌어요.
요 책은 그림의 느낌이 딱 보이다시피 우리나라 작가들 느낌은 아니에요. 역시나, 유럽의 부부 작가가 책을 쓰셨네요.^^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병원에 입원한 가스파르 책으로 넘어가, 책장을 넘겨봐요. 악! 가스파르가 여기, 병원에 입원했나봐요.
” 안녕! 나는 가스파르야. 개를 산책시켜주는 일을 했어.”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강아지가 무슨 강아지 산책을…. 하겠지만! 가스파르는 강아지가 아니라 가스파르랍니다. 그냥 얘, 가스파르는 우리 아가와 비슷한 아이에요. 그렇게 책에서 그리고 있어요.^^
방학 동안 열심히 번 돈으로 맘에 드는 경주용 자동차 열쇠고리를 샀는데.. 왠지 친구들에게 뺏길 것 같았던지.. 꿀꺽! (왠지, 가스파르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도 충분히 하고 남았을 법한 행동들이죠? 헉 )
결국 가스파르는 병원으로 가고 말아요..흑
앗! 우리 아들이 넘나 사랑하는 119 구급차네요. ( 책에 구급차가 나온 것만으로도 우리 아들에게는 만점짜리 책이에요.ㅋㅋㅋ)
수술을 받는 가스파르.
수술을 한 아들이 짠한 엄마는.. 짜잔! 선물을 준비해요!
경주용 차가 그렇게 좋았어? 엄마가 더 큰 자동차 사 줄테니 더이상 삼키지 말고!
왠지 저라도 이렇게 이렇게 했을 것 같은….ㅋ
말같이 뛰어다니는 촙촙이를 앉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나 차에요! 촙촙아~~ 여기 하얀 자동차! 하얀 자동차와 빨간 자동차로 시선을 잡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요.^^
다음 장, 멍멍이를 보고 넘나 반가운지 안녕~~ 하고 있어요.^^ 촙촙아, 얘 이름은 가스파르야~
처음 읽어주는 책은 낯선지 잘 안 읽는데, 요 책은 재미난지 쏙 빠져서 읽어요.^^
스토리가 탄탄하고, 그림이 이국적인 느낌이라 새롭기도 하구요. 이 책의 가스파르가 마치 우리 집 아이같아서 아이도 흥미롭고 어른인 저도 재미있어요.^^ 기회가 되면 가스파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