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글. 러디어드 키플링

그림. 존 록우드 키플링외

-비룡소-

 

비룡소클래식 시리즈입니다.

그 중에 정글북이예요.

표지에 있는 그림만 보아도 좀 더 사실적인 정글북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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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모글리가 나오는 이야기는 차례중에 모글리의 형제들, 카아의 사냥

호랑이다 호랑이야만 해당되고 나머지 이야기에는 모글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글북은 인간의 아이가 늑대의 손에 길러져서 정글의 생활에서 늑대처럼 살아가는 것이지요.
비룡소 클래식의 정글북은 만화에서 접하던 정글북보다 좀 더 사실적이고 직선적입니다. 모든 동물이 모글리에게 잘해주진 않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모글리의 가족인 아빠늑대의 힘이 쇠퇴하면서 모글리도 인정하지 않게 되고 결국 죽이자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만화의 정글북은 모글리가 정글에서 잘 살아가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비룡소 클래식의 모글리는 다른 늑대무리에게 인정받기위해 정글의 법칙을 한없이 배워야하고

생존해 나가야하는 진짜의 야생 생활입니다.
무리에서 쫓겨나 인간들에게 가게되고 거기서 늑대무리에서 쫓겨날때 약속했던 시어칸의 가죽을 얻기위해 사냥을 하지요.
결국 약속대로 늑대 무리로 시어칸의 가죽을 가져오지만 결국 늑대무리에 합류하진 않습니다. 모글리가 후에 결혼도 한다는데 그 뒷이야기는 없어서 아쉽네요. . .
모글리가 결혼한 후에 아이를 키우고 결혼생활을 하는 이야기도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는 모글리와 관계없는 다른 에피소드입니다.

그 중에 리키티비타비는 알고 있었던 이야기인데 이것도 정글북에 속하는 이야기였다니

정글북에 대해 참 단편적인 지식들만 있었던 것 같아요.

정글북에 들어 있는 공통적인 이야기는 성장과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인 키플링은 인도에서 태어나 본국인 영국에서 자라고 미국인 아내와 결혼하여

겪게 되는 성장과 정체성을 정글북을 통하여 투영하였다고 설명합니다.

앞으로 험한 세상에 진입하게 될 세상의 모든 어린아이에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정글북을 통해 아이들이 저자의 생각을 읽어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씨도 크지 않고 내용도 많아서 초등고학년부터 중고등고 모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