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벽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53 | 글, 그림 정진호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6월 2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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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연못지기 18기의 마지막 책~

2016 황긍도깨비상 수상작

글씨는 별로 없고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해해야하더라고요~

5살인 울 딸은 이해하기엔 쫌~~ ㅋ

근데 엄마는 이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지요?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하는 마술 같은 그림책이라니~~~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 엘리와 책읽기 >

모든 것들은 안팎이 있지요.

우리가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데 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아~~~ 책을 읽기 전부터 맘이 묵직해 지더라고요~!

벽에 창이 하나 있었어.

안을 들여다 보았는데.

엘리도 뭐가 있나 안을 들여다 본다네요~~~ ㅋㅋ 근데 아무것도 안보인대요!

어느새 밖을 내다보고 있었어.

안으로 들어갔는데 밖으로 나와 버렸지…

아 ~~ 정말 그렇네요~

볼록한 벽이라고 생각했는데~

​엘리는 볼록하다며 손으로 그려본대요~

오목한 벽이었고,

아이가 안에서 쳐다본다며 까꿍하는 거 같대요~~ 한참을 쳐다보더라고요!

바뀌는 건 벽이 아니라

내가 아닐까?

다른 곳에서 보면 달라 보이는 거니까!

엘리한테 뭐가 바뀌는 걸까? 하니 고개를 갸우뚱~~

아직 5살이 생각하기엔 어려운 문제겠죠?

유아들은 모든 사고의 중심이 오직 ‘나’ 이니~~

정말 생각의 차이가 보이는 것도 다르게 만드는 거 같아요!~

책의 내용이 어려웠는지 물어보는 질문마다 모르겠다며~~ 고개를 휙휙!!

이 책은 자기의 벽에 갇혀서 배려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보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책을 보며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해 봅니다.

아이의 생각에 맞춰 좀 더 넓은 눈을 가진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

< 엄마표 독후활동 >

아이와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창문을 만들어봤어요~!

마침 택배 상자가 있어서~~  창을 뚫고!

아이는 요것만으로도 그냥 놀잇감이 되었답니다.

창문도 닫았다가 열어보며 상자도 마구 돌려보며~~~

갑자기 인형극도 보여준다며~

다음날 예쁘게 꾸며주고 싶다며~~ 포장지로 열심히 감싸주네요~

멋지게 완성하고 인형들과 들어갔다 나왔다~~

여긴 안으로 들어가는거고, 여긴 나가는 거야~! 하면서 놀더라고요!

우선은 그냥 놀며 즐기는 걸로~

조금 더 크고 이해할 수 있을 때가 되면 한번 더 읽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