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큰 딸과 “행복을 나르는 버스” 를 읽어봤어요^^
버스인데 행복을 나른다내요^^
제목을 먼저 보고 생각해보고,
표지를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생각해봤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할머니와 시제이라는 소년이예요.
시제이는 교회 예배를 마치고 할머니와 밖에 나와요.
갑자기 비가 내려요.
시제이는
“할머니 비가 왜 이리 많이 내려요? 옷이 축축해요.”
라고 말해요.
시제이는 비오는 날이 싫은가봐요.
사실 저도 비오는 날이 싫어요^^
하지만 할머니는 참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대답해요^^
“나무도 목이 많이 마르거든, 시제이. 저 큰 나무를 보렴. 굵은 빨대로 이 비를 쭉쭉 빨아 마시고 있잖니?”
넘 시적인 대답같아요.
버스를 타고 가야해서 버스 정류장에 기다리고 있는 시제이.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콜비를 보고 손을 흔들어요.
그리고 할머니에 “우리 ㄴ왜 자동차가 없어요?”
라고 말하죠.
하지만 할머니 대답은 긍정적이예요.^^
버스를 탈 수 있어 마술을 보여주는 운전기사 아저씨도 볼 수 있고,
버스 안의 다양한 사람도 볼 수 있다고 말하죠.
버스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봐요.
자세히 관찰해보죠.
한 시각장애인 아저씨를 보고 시제이는 말해요.
“저 아저씨는 왜 보지 못할까요?”
“시제이, 꼭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귀로 세상을 본단다.”
멋진 대답이죠?
시제이는 버스 안 기타 치는 아저씨의 연주를 들으면서 즐거운 상상도 해요^^
할머니와 시제이는 마지막 정류장에 내려요.
그곳은 무료급식소 인것 같아요.
이곳에서도 시제이는 이상한 냄새와 지저분한 거리 모습으로
불평하지만
할머니는 또 멋진 대답을 해요.
“시제이, 저길보렴.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단다. 늘 무심코 지낯다 보니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시제이는 다시 주위를 둘러보니 아름다운것들 보여요.
할머니에게 이곳이 좋다고 말해요.
할머니가 웃어주길 바라면서요….
하지만 할머니는 웃지 않으셨죠.
마지막이 반전일 수 있어요.
할머니도 이 씁쓸한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던 것일까요?
아무튼 이 책은 어른에게도 좋은 책 같아요.
무심코, 바쁘게 지나치기 쉬운 이 일상,
불평이 많은 일상….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아름다운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함께 해봤어요^^
먼저 두 그림 보고 다른 곳 찾기예요^^
저도 열심히 찾아봤내요^^
그리고 질문지가 있어요.
1. 우리 마을에 있는 것은?
우리딸은 슈퍼랑 문구점을 적더라고요.
2. 우리 마을에서 좋은 것은?
이 대답이 너무 웃겼어요.ㅎ
문구점의 장난감이래요^^;;
3. 마을에서 나를 기분 안좋게 하는 사람이나 사물은?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ㅎ
독후활동지를 펼쳐 보면 안쪽에 우리마을 그리기가 나와요.
아주 진지하게 열심히 그리더라고요^^
비행기 그려도 되냐고 묻길래 마음대로 그려보라고 했어요^^
비행기도 그리고, 헬리콥터도 그리내요. ㅎ
색칠도 해서 완성했어요^^
병원도 있고, 미용실도 있다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