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스타일』
일단 책표지의 제목이 특이하다.
쥐포 스타일???
내가 좋아하는 먹는 쥐포는 아닌 것 같고, 포는 4명의 아이를 말하고자 하는 것 같은데,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그들의 활약상이 어떻게 전개될는지 여러 개의 궁금증을 안고 책 속으로의 여행을 시작하였다.
첫 장을 펼치면 개구쟁이 소년이 교실의 문을 살짝 열면서 나를 반겨준다. 주인공의 이름은 ‘구인내 ’.
어떻게 주인공으로 구린내를 떠올리게 하는 ‘구인내 ’. 라는 이름을 생각하게 되었을까? 정말 상상력의 세계는 끝이 없다. 재미난 이름 때문인지 몰라도 개구쟁이 주인공 ‘구인내 ’.의 활약과 기발한 상상의 세계가 슬슬 시작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학실험 시간에 두 번째 주인공인 ‘ 나영재 ’. 천둥 시간에 몰래 방귀를 뀐 것이 그만 실험도구였던 말굽자석이 그의 엉덩이에 달라붙고 말았다. 이럴 때 우리의 주인공 ‘구인내 ’. 가 등장을 할 시간이다. 하지만 원래 장난이 심했던 탓으로 모두 그의 장난이라 생각하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탓이 아니라는 것을 평소에 탐정 책을 읽었던 실력을 발휘하여 밝혀내기 시작한다.
그다음으로 연예인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종종 수업을 빼먹어 반 친구들의 미움을 사는 ‘봉소리’. 덩치가 크고 먹성 좋은 ‘장대범’. 이렇게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 등장 한다. 왜냐하면, 말굽자석이 이들의 엉덩이를 따라 옮겨 다니며 너무나 재미난 일들을 벌이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든다.
방귀 사건으로 ‘구인내 ’.를 비롯한 네 명의 아이들이 이야기마다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 가는 모습을 읽고 있노라니 점점 성장 하면서 꿈을 생각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고민도 생기게 될텐데 ‘쥐포(G4)’ 이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친구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 생각했으면 하는 생각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바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