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초등추천도서 / 제4회 스토리킹 수상작
아토믹스 :: 지구를 지키는 소년
제4회 스토리킹 수상작인 「아토믹스」를 읽어봤어요.
3회 수상작도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도 기대하며 읽었는데 역시나 멋진작품!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뽑는
국내 최초의 문학상인 만큼
아이들이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어릴 때 원전사고로 방사능에 피폭된 오태평은
초능력이 생겨 지구방위본부에 소속되어
수퍼히어로 ‘아토믹스’로 활동하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방사능에 피폭되어 괴수가 되어버린
바다생물을 없애고 그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지요.
어느 날 또 다른 아토믹스가 영입되고
오태평은 자신의 건강이 점점 더 나빠지는 것을 알게됩니다.
한편 태평이의 아빠는 지구환경연합에서 활동하며
바닷속 생태를 감시함과 동시에
방사능 피폭을 치료할 수 있는 시그마워터를 찾고있어요.
시그마워터와 원전을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게되며
태평이는 자신이 진짜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지요.
이야기는 열린결말로 끝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속편이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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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지진의 위험이 계속되고있기에
원전사고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두되다보니
이 책의 내용이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책 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것이 부끄러웠네요.
이 책은 흥미로운 수퍼히어로의 활약상이 아닌
미래에 우리에게 닥칠 수도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만한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