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저학년추천도서, 빙하기라도 괜찮아 – 비룡소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7월 12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교보문고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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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추천도서, 빙하기라도 괜찮아  –  비룡소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아이에게 표지부터 끌리게 하는 책 ‘빙하기라도 괜찮아’ 이야기는

비룡소 난 책 읽기가 좋아 2단계(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 41번째 이야기예요.

표지와 책속에 그려져 있는 초록 공룡을 보면서 아기공룡 둘리가 생각이 났어요.

엄마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둘리, 제가 어릴적 좋아했던 만화영화였는데,

저희 아이도 케이블 방송으로 보며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캐릭터가 되버렸어요.

하지만 ‘빙하기라도 괜찮아’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은 목이긴사우르스 미르예요.

맨날 심심하다고 투덜대는 미르, 어느 날 미르는 너무 심심한 나머지 어른들 몰래 마을 밖으로 놀러 나갔다가

그만 갑자기 불어닥친 눈보라에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말게 됩니다.

마을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린 미르, 미르가 집을 잘 찾아 갈수 있을까 하며 내용에 빠져 읽게 됩니다.

작고작은 얼굴에 입만 삐죽테루스, ‘삐죽테루스’는 태어나서 맨 처음 만난

목이긴사우루스 미르를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삐죽테루스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말은 ‘쮯!’

어느 새 미르는 삐죽테루스에게 의지하며 길을 찾아 다녔는데,

높은 산의 하얀 파도를 만난 뒤 삐죽테루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그럼 미르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콧구멍보다 작은 ‘쥐라나뭐라나쥐 잘남 씨’였어요.

잘남씨는 미르의 마을을 안다고 하여 둘은 같이 다니기로 했답니다.

미르는 지금까지 작은 동물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미르가 작은 동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작은 소리가 들렸어요.

작은 것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쓴다면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쥐인듯아닌듯쥐, 쥐라서그래서쥐, 쥐라서어쩌라쥐, 쥐라나뭐라나쥐’ 부모를 잃은

네마리 쥐도 미르와 같이 다니기로 했어요.

미르는 과연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되었을까요~?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 바로 작은동물들이 사는 세계를 접하면서

미르는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갖게 되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길을 잃어버린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준 작은동물들이 있었기에 미르가 용기를 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교훈과 여운을 남겨주는 ‘빙하기라도 괜찮아’ 이야기는,

나보다 작고, 어려운 친구, 나와 다른 친구라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를 갖게 만들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