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
괜찮아 아저씨, 김경희 글/그림, 비룡소
오늘 만나 볼 책은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인
[괜찮아 아저씨]예요.
1판 1쇄 펴낸 날짜가 2017년 1월 13일.
정말 세상에 갓 나온지 일주일도 안 된 그림책을 읽는 행운을^^
어디 수상작이라고하면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읽는 재미도 쏠쏠하죠~
아이린과 에일린과는 그림책 표지를 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 이 아저씨가 괜찮아 아저씨인가봐, 왜 괜찮아 아저씨지?”
” 아저씨 기분이 좋은가봐!”
” 아저씨 모자위에는 왜 새가 앉아있지?”
여러가지 상상을 하면서 함께 읽기 시작.
어느 마을에 아주 유쾌한 표정을 한 괜찮아 아저씨가 살고 있었대요.
아저씨는 아침이면 세수를 하고 머리 모양을 만들었죠.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오~ 괜찮은데?”
낮잠 자는 사이에 새들이 머리카락 한 올을 쏘옥 빼가고..
비오는 날, 거미가 아저씨 머리카락 한 올을 쏘옥 빼가고..
곰이랑 시소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다가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빠지고..
토끼와 달리기 경주를 하다가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빠지고..
꿀꿀 돼지랑 물놀이 하다가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빠지고..
하마와 샤워하다가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빠지고..
점점 머리가 빠져도 아저씨는 매일 아침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면서
“오~ 괜찮은데?”
마지막 한 올 남은 머리카락이 다 빠져도 아저씨는 싱글벙글하며
“오~ 괜찮은데?”
그림책을 다 읽으니 왜 괜찮은 아저씨인줄 알겠어요.
이렇게 긍정적이고 유쾌한 아저씨라니..ㅎ
아이들은 아저씨 머리 스타일보고 배꼽 빠지게 웃고^^
머리카락 수를 생각하며 아이들과 숫자놀이도 할 수 있고 빼기, 묶음 개념까지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어요.
저희도 책을 읽으면서,
“아저씨 머리카락이 8개였는데 하나가 빠졌네. 몇개 남았지?” 퀴즈 풀듯이 한장한장 읽어나갔어요.
“오~괜찮은데?”는 아이들 둘이 합창하듯이! ㅎㅎ
괜찮아 아저씨 머리모양을 함께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일단 아저씨 얼굴만 제가 그려주고
표정과 머리카락은 아이들이 그려보기로 했어요!
동생도 언니 옆에서 따라 그린다고 제법 진지하네요!
이렇게 우리집 두 꼬마 화가들에 의해 재탄생한 [괜찮아 아저씨] 비슷한가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괜찮아 아저씨.
밝고 유쾌한 괜찬항 아저씨랑 함께라면
어떠한 근심 걱정도 사라질 것 같아요.
이웃님들도 다 함께 따라해보실래요?
“오, 괜찮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