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시리즈를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
사실, 공포물을 좋아하진 않아요;;;;
우리 영이 덕택에 자꾸 읽게 되네요 ^^a
읽다보니, 묘하게 재미있네요;;
궁금해서 자꾸 책장을 넘기게 돼요;;
용기가 UP되는 책
구스범스
27. 투명인간의 기습
책을 들고 읽고 있는데
옆에서 영이가 그럽니다.
“엄마 심장 약해? 강해? “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아하, 책표지를 자세하게 안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책 표지에 써 있네요.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
앞부분을 읽다 말고 고민을 합니다.
(나 심장 강한가? -.-a 약한 것 같은뎅…)
(공포 영화를 같이 보면, 나 때문에 옆에 사람들이 더 놀라던 기억이…)
으응….. 대답을 하곤 읽어 내려가요.
맥스의 열두 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인 아이들…
맥스네 집 위층 다락방에서 거울 하나를 발견하게 돼요.
(다락방이라.. 어렸을 적, 초등 친구집에 놀러가면 대부분 다락방이 있었는데…
요즘엔 다락방 보기가 힘드네요 ;;;;)
그 거울 위에는 전등이 하나 달려 있죠.
전등의 불을 켜면 불을 켜 놓은 순간만큼 투명인간이 됨을 알게 된 아이들…
(얼마나 신기했을까…. 어른이 된 지금, 과연 내가 투명인간이 될 수 있다면 무얼할까?)
(이런저런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어른인 저도 이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데,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무슨 상상을 할까요?)
처음엔 오호~ 투명인간?
오호~ 신기해신기해. 재미있겠다 재미있겠다
하며 읽었는데
읽다보니, 뭔가 섬뜩한 기운이;;;;
정신이 번뜩 듭니다.
‘아이들 책이긴 해도 공포물이었지?’
거울에 달린 전등의 불을 켜야 투명인간이 되고,
그 불을 꺼야 다시 되돌아 오는데,
불을 켜고 끌수 있는 줄이 끊어지게 돼요.
….
오….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여기서 이야기가 정리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네요.
투명인간이 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아이들.
뭔가…달라진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뭘까 뭘까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
그 실체를 알게 된 맥스.
(맥스가 알게되니 저도 알게되는 🙂
위험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다가 겨우 탈출.
휴우…탈출했나보다 했는데
….
그게 또 다가 아니네요;;;;
책을 읽는 내내 자꾸 긴장하게 만드는 구스범스.
끝까지 반전의 반전….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그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