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걸스 픽션 ‘미카엘라’

시리즈 마시멜로 픽션 | 박에스더 | 그림 이경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7년 5월 16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No.1 마시멜로 픽션 상 외 2건
국내 최초로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 타깃의 걸스 픽션을 공모한
제1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미카엘라’
초등 여자 아이 타깃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표지에서 책 내용, 삽화까지 여자 아이들의 취향을 반영한듯해요.
책을 보면서 만화책을 읽는 듯한 재미와 흥미로움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시작 등장 인물 소개부터 만화같다는 생각이… 그래서인지 저학년 딸아이도 넘 재미있게 읽네요.
200년 전통의 ‘브링턴 아카데미’ 기숙 학교를 배경으로,
전설의 보물을 찾아 ‘두꺼비잡기 대회’에 참가한 7학년생 미카엘라는
우연한 기회에 학생회장인 유진이 보물 중 하나인 달빛 드레스를 감추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정당하게 대회를 치루도록 짝꿍으로 대회에 참가할 것을 제안해요.
그렇게 한 팀이 된 미카엘라와 유진은 두꺼비잡기 대회에 미션을 풀어가며
보물을 획득하려 노력하네요.
국내가 아닌듯한 이국적인 느낌의 배경과 두꺼비를 잡기위한 미션들을 추리하는 형식은
글에 몰입을 높여주네요.
미션을 하며 다른 친구에 꼼수에 일이 틀어지려 할때면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 대회보다 자신에 양심과 올바름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미카엘라의 태도는 참 멋있어 보여요.
과연 책이 아닌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욕심보다 올바름을 택할 수 있을까요?
저희 아이의 대답은 ‘할수있다’ 였는데… 그 마음이 계속 가길 바라네요.
자신이 바른 길을 가고 있지 않다고 느낀 사만다는 미카엘라 팀으로 들어오게 되요.
여기서 사만다가 잘못되있다고 느끼고 바로 고치는 선택을 하는 방법은…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 중에 하나였어요.
같은 팀은 아니지만 위기에 처한 다른 팀을 구하는 미카엘라…
그로 인해 자신에 대해 느낀 경쟁자 신시아…
그리고 마지막 미션까지의 결정의 순간^^
만화같은 이야기의 이 책은 한번 읽으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흥미위주에 책이 아닌 미카엘라의 선택의 순간이나 주변 친구들의 행동을 보면서
생활 속에서 겪게 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나의 행동을 생각해보고 조언해 주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엄마의 백마디 말 보다
아이가 느끼는 소중한 깨달음같은것을 남겨주는 책이네요.
여자 아이라면 완전 좋아 할 만한 책이에요.
벌써부터 마시멜로 픽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