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고 생각하는 힘 초등 논술의 밑거름 일공일삼 시리즈에서 만나본 책은
힐라볼라 둥둥둥
그냥 이야기 책이 아니라 각기 다른 9가지의 단편을 담은 책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부터 미래를 엿볼 수 있는 SF까지 상처 난 마음을 보듬어 주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읽고 나면 예쁜 상처밴드 하나 마음에 붙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첫번째 단편 힐라볼라 둥둥둥
우리 아빠는 마법사다 마술이 아닌 마법사 주문을 위우면 하늘을 둥둥 뜨는 마법을 하는데 아빠의 마법이 요즘들어 신통치 않다 속상해 하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빠처럼 마법사가 되고파 열심히 카드마법을 연습하는 진이는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우리집에서 인기 주문이 되어버린 <힐라볼라 둥둥둥> 정말 이렇게 주문을 외우면 하늘 위로 구름 사이로 떠다닐수 있을 것만 같다
세번째 단편 삐리뽀라 삐리뽀
그림을 좋아하는 규빈이는 잿빛같은 현실에서 알록달록 그림속에서 행복을 찾는다 주문과도 같은 삐리뽀라 삐리뽀! 자신이 그린 새그림임 실제가 되어 상처뿐인 현실을 어뤄만져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림은 규빈이 삶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네번째 단편 팝핀 마리오네트
다리가 불편한 소녀 승아는 아빠 생일선물로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준비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마리오네트 속의 요정 자유롭게 움직이며 춤을 추고 싶은 승아를 대신해서 마리오네트 요정은 멋진 공연으로 승아의 소원을 이뤄준다
9가지의 이야기 속 친구들은 슬픈 마음을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위로 받을 줄 안다 행복한 마음 뿐만 아니라 상처투성이 마음까지도 보듬어 치유하는 그런 이야기로 힐라볼라 둥둥둥을 추천하고 싶다 오늘도 우리는 마법의 주문을 외쳐본다 힐라볼라 둥둥둥!! 외치면 모든 이뤄질 것만 같은 주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