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아주아주 귀여운 책을 만났어요~
울랄라 채소 유치원 시리즈
[목욕은 즐거워], [코~ 잘자요], [친구야 미안해] 세권 중
야채들이 껍질을 벗는 장면이 재미있고 귀엽게 표현된 [목욕은 즐거워]책이랍니다~^^
목욕은 즐거워
와타나베 아야 글,그림
비룡소
앙증맞은 크기의 책.
제 손바닥을 쫙 폈을 때보다 조금 더 커요.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은 사이즈예요.
겉표지는 폭신폭신한 느낌이 듭니다.
표지에 그려진 야채 친구들의 표정이 너무 귀엽네요.^^
혼자서 옷 벗을 수 있냐는 질문에 낑낑 하며 옷을 벗는 옥수수,
가느다란 팔다리가 너무 귀엽죠? ㅎㅎ
이번엔 감자 차례.
감자의 손에는 껍질을 비벼서 깎는 솔이 들려있네요. ㅎㅎ
빙글빙글 돌며 껍질을 깎으니 어지러운가봐요~
감자의 눈이 핑글핑글 도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양파도 옷을 벗네요.
쑥, 쏘옥, 사라락 파사삭.
의성어가 참 실감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어엇, 근데 양파가 어디로 갔을까요?
산더미처럼 쌓인 양파껍질 위에 올라가 있는 작은 양파 보이시나요? ㅎㅎ
양파는 껍질을 까도까도 계속 나온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옷을 벗은 우리의 야채들,
따끈한 냄비 목욕탕 안으로 퐁당 들어갔어요~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 보고 있으니 정말 따뜻하고 안락해 보여요.ㅎㅎ
아들이 좋아하는 옥수수가 나오니
엄마, 내가 좋아하는 옥수수예요~하며 반가워 합니다.
한창 옥수수가 나올 때 엄마와 함께 옥수수 껍질을 깠던 기억이 났나봐요.
간단한 그림 앞에서 조잘조잘 할말이 많네요.^^
야무지게 껍질을 까는 모습.
올 여름철 사진인데 지금이랑 비교하니 많이 아가아가 하네요. ㅎㅎ
감자 껍질을 따라 손으로 덧그리기도 하며 재미있게 보았어요.^^
책을 보는 내내 귀엽고 선명한 그림이 야채들의 특징을 잘 보여주더라고요.
하얀 바탕에 큼직하고 시원시원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눈에 확 들어와
아이들이 저절로 책에 집중을 하게 만듭니다.
냄비에 보글보글 요리를 하는 장면을
즐거운 목욕시간이라고 표현한게 참 마음에 드네요.^^
4세 아들 재미있는지 몇번을 봤는지 몰라요.
내용이 쉬워서 혼자서도 곧 잘 보는 목욕은 즐거워.
0~4세 유아들에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