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저녁을 먹고 가족들이 거실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순간 거실바닥이 스흑~ 스흑~ 흔들흔들…

‘뭐지?’ 놀란 가족들은 서로 바라만보다 얼이 빠져서 눈만 똥그랗게 뜨고 몇 초가 지났을까요…

‘ 경주지진’  이였죠.

그 이후로 우리나라의 포항, 인도네시아 발리 지진, 일본 군마현 화산폭팔, 필리핀 등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 땅이 흔들려요?”, “어떻게 해야해요?” 라는 아이들의 질문에

이제는 함께 보면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릴께요

<자연재해로부터 탈출하라>

“주사위를 던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을 찾으시오”

 (줄거리)

주인공인 오빠와 여동생 준이는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보드게임 속으로 들어갑니다.

보드게임판이 열릴 때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지진, 지진해일, 가뭄, 사막화, 해수면상승, 눈사태를 경험하면서  자연재해를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야기 입니다.

일본의 지진.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이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죠.

지진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다음장으로 넘어가면

지진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단한 만화로 설명해줍니다.

여러나라를 다니며 많은 자연 재해를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자연재해가 나옵니다.

초등학교 3,4,5학년 사회 과학 교과서 의 내용과도 연계되서 학습에 참고자료로 좋을거 같습니다.

지구의 자연재해는 지진 화산등 지구의 지형적, 구조적인 문제로 생기는 것도 있지만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생기는 재해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지구 온난화로 자연재해가 점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처음 아이들이 책표지를 보았을 때는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ㅜㅜ(솔직히)

표지만 보고 ‘지식을 전달’의 어렵고 딱딱한 내용일 거라고 추측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에 내용을 읽어보더니 “오~” 라며 한번에 쭉 읽더라구요.

11살 딸아이는 보드게임이라는 소재로 세계 여러 나라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동하는 부분은 재미있었고,  12살 아들은 자연재해의 원인같은 어려운 부분들을 만화로~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좋았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네요.

요즘 세계 곳곳의 자연재해, 환경문제 관련 뉴스를 보면

아이가 먼저 책 이야기를 해서 자연스럽게  독후활동이 되더라구요.

광진구 안전체험관 견학, 과학관에 지진 태풍 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 하기전이나

다녀와서 읽으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