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하원 후 새책을 보자마자 작은손으로 아주 바삐 모자를 벗어재낀 후 착석. ㅎㅎ
먼저 미피의 꿈나라를 집중해서 보더니,
곧이어 미피와 놀이공원을 보고선 ”이제 엄마가 읽어주세요”
::미피와 놀이공원
미피와 놀이공원은 미피가 엄마토끼, 아빠토끼와 함께 차를 타고 놀이공원으로 가서 미끄럼틀, 그네, 철봉, 링체조등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돌아오는 내용이다. 아직 여러 단어를 익히고 인지를 해주기 좋은 단순 그림책인데 놀이터에서 한창 이것저것 타보기 아직 시작하는 3-4세 아이들이 접근하기 좋은 책. 놀이터에서 기구를 타는것이 두려운 소심한 아이나 여러 아이들과 함께 섞여노는 것에 대한 긴장감, 일명 초기 긴장감이 큰 유아들에게 편안하게 플레이 그라운드 공간을 인지하도록 도와주는 점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네, 미끄럼틀, 시소 같은 단어를 습득하고 미피를 친구로 인식하는 아들의 눈빛이 읽어주는 내내 좋았다. 아직 그네를 탈때는 긴장감이 큰 아들이었는데 미피처럼 용기내서 다음엔 그네도 잘타보자~했더니 나는 미피처럼 탈꺼야~하는 아들♡
::미피의 꿈나라
쨍한 블루 컬러의 두번째 책은 미피의 꿈나라다. 이책은 유난히 글밥이 없는 책. 겉표지를 넘기면 안 첫장의 글만 있기에 처음엔 당황스러울수도 있다. 하지만 꼭 글을 글대로 읽어주자 주의의 엄마는 아니었기에 오히려 아이에게 나의 상상력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읽어주는 재미도 있고 아이가 ”엄마. 미피가 왜 그래요?”라며 질문도 해서 함께 간단한 이야기를 짓는 재미도 있었다.
미피는 꿈속나라에서 구름을 타고 꿈속 친구 갈색 토끼를 만나 함께 별도 따고 별똥별을 타기도, 달도 타고 함께 즐거이 보낸다.
이 책은 베드타임독서책으로 딱이지 않나싶다. 미피의 그림체와 색감이 쨍하고 단조로와 아이들 시선을 잡기 좋아던 것 같다. 책도 작아서 아이가 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책을 읽고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게 좋았음~^^
3-4세 유아도서로 추천하는 딕브루너의 미피그림책. 미피 시리즈별로도 나오던데 한권씩 한권씩 모아 아이 책장을 채워주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