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가 가장 애정하는 책.
주중 아침, 어린이집 등원 전 밥 먹을 때나, 옷 입을 때 챙겨와 하나씩 버튼을 누르며 음악을 챙겨 듣는 책.
어린이가 알아야 할 오케스트라 사운드북!
동요만 주로 듣던 아이에게 자끔 클래식 곡을 들려주곤 했었는데, 별 흥미를 느껴하지 않아 억지로 들려주지는 않았는데, 이 책 덕분에 클래식 곡도 자연스레 듣고 있다.
오케스트라라는 말은 몰라도, 현악기니 관악기니 타악기니 단어가 어려워도 낯선 악기들과 쉽게 익숙해 지는 책.
오케스트라 악기 연습부터 연주까지 간단하지만 오케스트라 연주 과정과 각 악기가 소리를 내는 방법, 내는 소리 등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책인데, 아이에게는 장난감처럼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오니 악기들의 생김새며 소리를 듣는 과정이 놀이처럼 느껴지는가보다.
이렇게 저렇게 묶여진 악기들이 왜 그렇게 짝을 이뤘는지 아이 스스로 특징을 찾을 수 있는 책.
반복해 들으며 각각 악기군이 지닌 고유한 소리와 음역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책.
여러 개의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음악이 되는 현장을 책 한 권으로 접할 수 있다.
책을 접하고 2주간 반복해 듣다보니 음악이 짧은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데, 휴대폰으로 검색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찾아 들려주니 음악에 맞춰 지휘자처럼 지휘도 하고, 음악에 맞춰 아이와 함께 춤도 출 수 있는 참 재미있는 책이다.
책 구맥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