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로 정말 유명한 책이죠.
전 부끄럽게도 처음 읽어봤습니다….^^;
읽어보고 생각했죠. 딱 우리 딸 스타일이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다들어가있어요.
하긴 그러니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겠죠. 5백만부돌파라니.
매력적인 캐릭터, 그림찾는 재미, 상상력이 필요한 포인트,
귀여운 그림체와 색감까지.
읽으면서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책이에요 🙂
집에 나름 많은 책이 있어서, 잠자리책을 고를때 아이가 무척 신중하게 고르거든요.
딱 2권만 읽어주고 자라고 하니까ㅎㅎ 진짜 재미있는 책을 고르려고 고심고심해요.
그런 딸아이가 망설임없이 책을 들고 옵니다.
엄마 이거 한권 읽어주면 안돼?
표지만 보고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건. 일단 합격!
저는 새 책을 보여줄때 먼저 읽자고 제시 안하거든요.
그냥 잘 보이는데 놓아두고 선택할때까지 기다립니다.
이 책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놓자마자 들여다봤어요.
한글이 완벽하지 않아서,
아이는 혼자 그림을 휙휙 넘겨보고 안 본척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밤에 잠자리 책으로
스윽~내밀었네요.
[표지살피기]
노란 배경에 마녀 위니와 검은 고양이 윌버
-위니와 윌버 표정이 어때?
-왜 저런 표졍을 지었을까?
-무얼 보고 있는것 같니?
-누구의 발자국일까?
표지만 봐도 할 이야기가 많아요.
코키폴 글. 밸러리토머스 그림. 비룡소.
저는 작가이름, 출판사이름은 꼭 알려줘요.
다음에 다른 책을 읽다가 들어본 작가가 나오면 책을 다시 떠올리거든요.
같은 작가의 다른 그림책 비교해보기도 하고요^^
소위 말하는 예쁜 그림이라기보다
개성있는 그림이 곳곳에 펼쳐져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어요.
처음에 볼 때는 내용위주로 보지만,
2번 읽고, 3번 읽으면 새로운 그림을 찾아내고 즐거워하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은 참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거. 정말 필요해요.
마녀위니네 수상한 발자국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이거 누구 발자국일까?
발자국을 따라가보자!!!!!!
이렇게 위니와 윌버는 숲속으로 들어가고, 사건이 발생해요.
재미난 친구들도 만나게 되죠.
귀여운 괴물친구들이요!^^
마녀위니가 길을 찾으려고
요술지팡이로 만들어낸 미로오솔길
아이들, 미로 정말 좋아하죠.
딸아이가 미로오솔길을 보더니 자기가 봐야되니까 책을 넘기지 말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더니 눈으로 계속 미로를 따라가요.ㅎㅎㅎㅎㅎㅎㅎ
맞는 길이 나올 때까지 눈으로 미로를 살펴봅니다.
절대.
손으로 찾지 않아요.ㅎㅎㅎ
그러더니, 길을 찾았나봐요.
자신있게 말합니다.
내가 길 찾아볼게!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길을 따라 갑니다.
길찾기를 하고 얼마나 으쓱해하던지…^^
다시만난 위니와 윌버.
수상한 발자국을 또 발견합니다.
대체 누구의 발자국일까?
전 정말 누구의 발자국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답답하다는 듯이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이는 으스대며 말합니다.
엄마는 그것도 모르냐며.
그러고는 다시 책을 처음으로 넘겨서 논리적인 설명을 하기 시작하네요.
그림에 다 숨어있거든요.^^
마녀위니는 끊임없이 아이가 찾아읽을 수 있는 책!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는 책!
읽으면서 저도 함께 즐거운 책이였어요.
누구의 발자국인지 함께 찾아보세요.
아이들과 그림책수업할때는 빗자루만들기. 발자국 찾기. 추리하기 활동을 해보려고 해요.
즐거운 그림책과 만나서 기분이 좋네요 😉
마녀위니 시리즈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