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어스본 사운드북은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하죠. 저도 어스본 오케스트라 사운드북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기 귀에 자극이 될 것만 같은 큰 소리가 나거나 음질이 좋지않은 사운드북이 정말 많은데 어스본 사운드북은 다른 어떤 출판사의 사운드북보다 음질이 또렷하고 음량이 적당해요.
처음 받아보고선 사운드북이라고 해서 사실 노래가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해당 페이지를 읽어주는 구성이었어요.
영어 발음이 별로 좋지 않은 저에겐 오히려 유용한 책이네요. 🙂
사운드 버튼에는 영어 스토리만 들어있지만, 책에는 영어와 한글이 모두 적혀있어 영어를 잘 모르는 아이들이나 엄마에게도 어렵지 않아요.
어릴적 읽었던 신데렐라 이야기를 아기와 함께 영어로 듣고 있다니 기분이 참 묘했답니다.
페이지가 적기 때문에 내용이 많이 축약되어 있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저는 신데렐라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축약된 내용도 이해할 수 있지만 이 내용을 알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그 여백을 엄마가 설명해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영어로 내용을 설명하기엔 자신이 없어서 더 아쉽게 느껴졌나봅니다. ㅎㅎ
내용은 축약하였지만 영어 단어를 라임에 맞추어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Cinderella, in the cellar..”, “She hears a TING and then a PING.”, “She’s at the ball! The Prince is tall.”
실제로도 읽다보면 단어와 단어의 운율이 들리는데 처음 영어를 접하는 영유아기 아기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책에 녹음된 발음은 영국식 영어라 단어가 더 또렷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남자아기라 이런 공주님이 그려진 책은 처음 보여주었는데요.
오히려 기존에 늘 보아오던 책과는 색다르게 보여져서인지 꽤나 흥미롭게 보는 것 같았어요.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어스본 오케스트라 사운드북이라 동일한 형태로 된 사운드 버튼을 한번에 잘 찾아서 누르더라구요. 🙂
영어 읽기를 연습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눈으로 보이는 단어를 어떻게 읽는지,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부가 되니까요. 한글과 함께 적혀있어 내용을 이해하기도 좋구요.
특히 보통의 영어 동화책은 따로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CD를 재생해야하는데, 이 책은 사운드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해당 페이지의 내용을 들을 수 있으니 간편하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어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퀄리티 좋은 영어 스토리가 담긴, 어스본 신데렐라 영어 사운드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