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이제 돌 지났는데, 비룡소의 대표 전집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를 찜해두었거든요. 워낙 유명한 창작책으로 후기도 좋아서 두 돌 전후로 집에 들이기로 미리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로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신간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었어요.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 – 57 ‘멋진 거인 조지’는 세계적인 그림책 콤비 도널드슨과 셰플러의 작품이며, 친구들에게 자신의 것을 하나씩 나누어주며 행복해지는 거인 이야기랍니다.
아이와 함께 보기 전에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 마지막 책장을 딱 덮었을 때, 사랑스럽고 기분좋은 그림책이다란 느낌이 들더라고요. 운율감 있는 문장과 반복 구성으로 유아들에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좋아할 짜임새에요. 통통 튀는 그림체와 색감도 마음에 들고요.
돌아기라서 한참 걷고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요즘 사물, 그중에서도 나갈 때 입어야 하는 양말, 신발, 바지와 아빠의 넥타이처럼 옷과 관련된 것들에 관심이 많은데요.
거인 조지가 입는 옷들 하나하나 손가락 포인팅 하며 엄마에게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이거” 하면서 물어보는 게 참 많은 시기에요.)
돌 전후로 책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림책에 더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책육아를 하는 엄마는 되도록 다양하고 멋진 그림들을 보여주고 함께 상호작용하고자 하는데, 멋진 거인 조지 책도 다양한 동물들과 옷과 관련된 것들이 나와서 함께 책놀이하기 좋더라고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책 ‘멋진 거인 조지’, 함께 읽을 유아책으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