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성장 그림책으로 책 속의 담긴 이야기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고 타공책으로 책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보다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책을 읽는 내내 눈이 즐겁고 아이도 흥미로워 하며 읽었어요.
주변에 사람이 많은 걸 좋아하는 주인공
늘 누군가와 함께 있어 혼자인 적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아빠와 단둘이 있는 어느 날 혼자라고 느끼고 아빠를 찾기 시작해요.
우리 아이들도 집에 분명 가족과 있지만 잘 놀다가도 잠시 떨어져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 꼭 붙어 있곤 하죠.
정원에서 토마토를 따고 있는 아빠를 발견하곤 마음이 놓인 주인공
계속해서 아빠를 졸졸 따라다니고 그런 주인공을 본 아빠는 아이에게 아빠가 혼자 있고 싶다고 다정하게 이야기해요.
간혹 우리 애가 왜 이러나 싶고 너무 껌딱지라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는데 웃으며 이야기하는 아빠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온 가족이 함께 있는 주말 정원에 나가고 싶지만 혼자 나가는 게 싫은 주인공
하지만 엄마는 아이에게 안심을 시켜며 혼자 나가 보라고 격려해 줘요.
늘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없으니 아이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의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와 주 양육자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참 고마운 책인 것 같아요.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보며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 주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하고 아이 역시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며 같이 공감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