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5학년이 되는 저희집 초등언니야는
약 300페이지가 되는 책을 아직 완독해본적이 없는데
<동방견문록>으로 도~~전~~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고
1부는 마르코폴로가 어떻게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지
2부는 여행한 나라의 자세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어요.
기행문이어서 생소한 지명이 많이 나오지만
뒤편에 이들이 여행한 경로가 지도로 나와 있어요.
지도보면서 동방견문록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마르코폴로의 아버지와 삼촌은 베네치아 상인이에요.
그들은 먼 곳, 몽골족의 땅까지 가보게 되는데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17살 된 아들 마르코를 데리고 다시 여정을 이어가게 되어요.
중앙아시아, 인도, 중국 등의 사막, 초원, 도시 등을 다니면서
여러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보고 들으며
마르코는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게 되어요.
이후 원나라에 도착한 마르코는 쿠빌라이 칸의
총애를 받게 되고, 그 곳에서 17년간 지내게 됩니다.
칸의 명령에 따라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칸이 원하는 이야기도 들려주는 역할을 하게 되어요.
그는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와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데
포로로 잡혀 감옥에 갇히게 되어요.
운명인지 몰라도 마르코는 감옥에서 작가였던 루스티켈로를 만나게 됩니다.
그에게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하게 되고
루스티켈로를 통해 마르코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서양인들에게 동방은 미지의 세계였고
관심의 대상이었는데 동방견문록을 통해 동양의 모습이 많이 소개되었지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세계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많이 용기가 필요한데
13세기를 살았던 마르코에게는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지 아이와 함께 상상해보았어요.
더불어 책을 통해 다양한 나라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동방견문록>을 통해 조금더 성장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