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산꼭대기 위에 사는 가족이 들려주는 양보와 균형, 공존 이야기!!
창의력과 유머가 어우려져 반짝이는 그림책 <텔레라마>
건축가 출신 작가의 대칭적이고 다채로운 일러스트<리코세 죈느>
이 집은 푸른물결마을 사이에, 정확히 말해서 높디높은 가팔라 산맥 한가운데, 그것도 아주 뾰족한 산꼭대기 위에 올가 이모와 올라 이모부가 살고 있어요.
이 집의 규칙은 바로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작은 참새 한마리라도 한쪽 지붕끝에 앉을때면 집 밖의 풍경은 시소처럼 기울어 집니다.
이런 집에 쌍둥이 지나와 티노가 태어났어요.
지나와 티노는 이 집의 규칙처럼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으며 자라납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나와 티노의 마음은 서로에게 양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집]에 위기가 닥쳐옵니다.
올가 이모와 올라 이모부 그리고 지나와 티나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
이 책을 처음 본 아이의 반응은 “신기하게 생긴 집이다!” 였어요.
그리고 함께 책을 보면서 집 모양의 대칭에 대해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의 반응처럼 이 집은 굴뚝도 2개로 대칭이고 집안에 있는 계단도 대칭이면서 올가 이모가 서 있으면 올라 이모부도 서 있어야되고 지나가 꿈을 꾸면 티나도 꿈을 꾸어야 기울어지지 않는 신기한 집이었습니다.
6세 아이와 읽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집 모양 중 가장 좋아보이는 집 찾아보기와 대칭물건 찾기 등을 하면서 창의적인 표현방법과 싸우지 않고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쁜 색체의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위의 집]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상상력을 발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