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할아버지는 손자인

연령 6~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9년 9월 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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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할아버지는 손자인 보비와 같은 놀이를 오랫동안 합니다. 블록쌓기요.
보비를 사랑하는 할아버지는 보비가 블록을 쌓아 탑을 만들때까지 같이 합니다. 아주 천천히였겠지요.
(아마도 저였다면 블록을 쌓는동안 머릿속에는 하다만 빨래, 밀린 청소, 저녁은 뭘먹나? 이런 저런 생각에 빨리 쌓지 못하는 아이를 닦달했을지도 모르겠군요.)
게다가 한술더떠 할아버지는 탑을 다 쌓으려는 마당에 재채기까지 합니다.
(저같으면 다시 하자는 아이의 성화가 무서워서라도 재채기를 꾹 참았을텐데 말이예요.)
보비는 하루종일 할아버지를 붙들고 있습니다. 블록쌓기가 끝나면 얘기해달라고 졸라대고 생일날에는 아예 할아버지가 온종일 보비를 위한 하루를 보냅니다.
(저였다면 선물하나 달랑 주고 그걸로 하루종일 놀라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할아버지가 병이 나셨습니다. 보비는 아무것도 할수없었다고 하는군요.
그 뒤의 얘기는 보비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되찾는 과정입니다.
할아버지도 보비도 서로에게 진지했습니다. 저도 보비의 할아버지처럼 진지하게 아이를 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