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보는순간, 저는 딱 저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쫘르를~~~~
매일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에게 소리질러대고, 화를 내는 엄마의 모습과, 그로인해 상처받는 아이의 심정이 펭귄을 의인화하여 리얼하게 표현되고있습니다!
글은 많지않고, 내용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반성하게된책이랍니다!
남편은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는데, 평소 고함쟁이 엄마라면 누구나가 다 공감하면서 가슴에 와닿을만큼 느낌이 강렬한 동화입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옮겨보겠습니다!
<내용>
오늘아침, 엄마가 나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깜짝놀란 나는 이리저리 흩어져 날아갔지요!
내머리는 우주까지 날아갔고요
내몸은 바다에 떨어졌어요!
두날개는 밀림에서 길을 잃었구요
부리는 산꼭대기에 내려앉았어요!
꼬리는 한가운데로 사라져 버렸지요
두발은 그자리에 남아 있었지만, 곧 달리기 시작했어요!
나는 내몸을 찾아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두눈이 우주로 날아가 버려 아무것도 볼수없었어요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어요
하지만 부리가 산꼭대기에 올라가 있어서 아무 소리도 낼수없었지요
훨훨 날아가고도 싶었어요
하지만 두날개가 밀림속으로 사라져 버렸잖아요!
저녁무럽 두발은 사하라 사막에 도착했는데, 몹시 지쳐있었어요
바로 그때였어요!
엄마가 내모든걸 다시모아 한데 꿰매고있었어요
두발이 맨마지막 차례였던 거지요
다 꿰매고나서 엄마는 말했어요!
“아가야, 미안해!”
요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 다인이는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한번 더읽어달라고 할정도로, 미안하다는 부분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엄마가 너무 소리를 질러대서 그런가보다…생각하면서 마음이 짠해지곤 하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키우고싶은 부모는 아무도 없겠지만, 어쩌다보니 한번지르게 되고, 두번지르게 되고, 이젠 습관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아이를 위한 동화이기에 앞서, 엄마가 한번쯤 읽어볼 동화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