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테리아를 물리쳐라.
지금은 환절기라서 아이들이 유난히 감기에 많이 걸린다. 감기에 걸릴때마다 늘 하는 말. 그러게 나갔다 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으라니까.
<콜록콜록 감기에 걸렸어요>는 책 보다 교육방송에서 방영한 것을 먼저 보았다.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보아서 책을 사 보았을때 둘째 아이가 가장 먼저 꺼내어 보고 있었다. 아직 글자를 모르지만 티비에서 보고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혼자 즐겨본다.
랠프의 몸 속을 탐험하게 되는 시간이다. 지난번에는 아널드의 몸을 먼저 탐험했는데 이번에 다룰 주제는 몸이 병을 이겨내는 방법을 다룬다. 그중 감기에 걸렸을때 우리 몸이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랠프가 방송에 나갈 재밌는 이야기를 알아오기로 했는데 오지 않자 스쿨버스를 타고 랠프네 집으로 간다.
랠프는 감기에 걸려 약을 먹고 있는 중이다. 선생님은 그걸 보고 방송의 주제를 몸이 스스로 병균울 찾아 물리치는 것을 알아보는 것으로 정한다. 스쿨버스는 작아져 랠프의 입 안으로 들어가려 하나 재채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한다.
무릎의 상처를 통해 들어가려고 더 작아진 스쿨버스. 피를 따라 목구멍으로 진입하려 한다. 그 순간에도 방송을 찍고 있어서 랠프는 자기 몸 안을 티비로 보고 있다. 그런데, 물처럼 투명한 것을 따라가는 걸 보고 그게 피냐고 물어본다. 피는 투명하다는 사실. 이번에도 도로시앤의 보고서가 등장하여 알려주네.
피가 빨갛게 보이는 것은 빨간색을 띤 적혈구 때문이란다. 원 모양의 빨간색이 적혈구이고 흰색이 백혈구. 적혈구는 구석구석에 산소를 운반하고 백혈구는 병균을 찾아 죽이는 일을 한다고 말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목구멍 입구에서 랠프의 목구멍을 공격하는 연두색 공을 발견한다. 그것은 박테리아. 박테리아가 랠프를 아프게 만든것이다.
우리의 백혈구 등장하여 박테리아를 공격한다. 그때 박테리아의 자기복제가 일어난다. 백혈구가 박테리아를 이기기에는 너무 벅차 보인다.
이때 조금전 랠프가 먹었던 약이 흘러온다. 그 약은 백혈구와 함께 박테리아를 물리치기 시작한다. 안심하는 사이 스쿨버스에 위험신호!
백혈구가 스쿨버스를 적으로 오인한 것. 목구멍을 빠져나와 백혈구를 피해 랠프의 콧 속을 빠져나가려 한다. 재채기를 해야만 나갈 수 있는데? 리즈의 후추뿌리기 작전으로 탈출 대 성공!
몸 스스로 적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저절로 몸이 발 빠르게 대처해 약을 먹지 않고도 나을 때도 있지만 그럴 수 없을땐 약의 힘을 빌려 병균을 물리치라고 한다.
약이 내성을 키운다는 말도 많지만 올바르게 복용하면 염려 안해도 될것이다. 그것보다 평상시에 운동등 건강관리를 하고 청결함을 유지하면 박테리아도 어쩔 수 없지 않을지? 익히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해도 침투하는 박테리아는 뭔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