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몸이 하는 일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의’콜록콜록 감기에 걸렸어요’가 박테리아의 공격을 지켜내는 몸의 하는 일을 보여준다면 이 책은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구체적으로 하는 일을 보여준다. 위는 어떤 일을 하는지 심장은 어떤지 뇌의 역할은 무엇인지등등.
프리즐 선생님은 우리 몸을 직접 관찰하는 실험을 시킨다. 이어서 과학 박물관으로 견학 갈테니 우리 몸이 우리가 먹은 음식물로부터 어떻게 에너지를 얻는지 보자고 한다.
박물관으로 향하다 공원에 들러 점심을 먹는다. 아널드는 딴 생각을 하느라 스쿨버스가 출발하는지도 모른다. 여기에서도 선생님의 의도된 계산! 아널드가 실험의 대상이 되었다.
버스가 작아져 아널드의 입 속으로 들어간다. 입에서 다시 재채기를 통해 나오지 않고 식도를 따라 위로 내려간다.
위가 하는 일은 누구나 알고 있을텐데 위산이 버스를 삼키지 않은게 신기하다. 음식물이 아닌것이라 그런거겠지?
작은창자로 향하는 버스, 그러다 큰창자를 지나 ‘거기’로 가게 되는 것 아니야? 아쉽게도(?) 작은창자의 융털 안으로 들어가버리고 만다. 그리고 혈관을 통해 심장근처로 흘러들어간다.
핏 속으로 들어갔지만 붉게 보이지 않는다는 글에서 ‘콜록콜록 감기에 걸렸어요’를 떠올렸다. 그 책에서도 피가 붉게 보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적혈구, 백혈구가 하는 일을 알려준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백혈구는 버스를 적으로 여겨 버스의 뒤를 뒤쫓는다. 재빨리 나오면 좋으련만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각각 적혈구를 붙잡고 백혈구를 따돌려 심장에 이른다.
‘심장은 더러워진 피를 허파로 펌프질합니다. 그러면 신선한 산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는 말이 어쩌면 적절한지? 심장의 역할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적혈구를 타고 뇌에 이른다.
뇌는 결코 잠들지 않고 일을한다. 우리 몸을 관장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 대뇌피질, 소뇌, 뇌간등에 대해서도 쉬운 설명으로 가르쳐준다.
다음엔 척수로 이동. 뇌와 몸의 신경을 연결해주는 곳이다. 그리고 나서 다리 근육으로 향하는 신경을 따라가본다. 근육의 하는일도 살짝 귀띔해준다.
가까스로 버스를 찾아 심장과 허파를 지나 거슬러 올라간다. 혈관에서 나오니 큰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곳은 비강. 역시 재채기를 통해 나오려는 모양이다. 나오는 방법을 좀 깨끗한 쪽으로 방향을 정했나? 아널드가 과자를 먹고 있었으니 으웩하며 나올 수도 있고 화장실을 통해 나올 수도 있는데 비강을 설명하려고 그런가보다.
재채기가 나오는 이유를 마지막으로 알려주며 원래대로 변하는 스쿨버스.
뒷부분에 사람의 몸을 크게 그려놓고 몸 속을 둘러 본 곳을 체크하고 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아이한테 스쿨버스가 어딜 여행했는지 물어보자.
스쿨버스 키즈와 다르게, 스쿨버스는 맨 마지막에 선생님의 옷차림이 달라져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엔 로켓발사 옷을 입고계시는 프리즐 선생님. 아마도 다음 편은 우주에 관한 것일 것이다. 당장 확인해봐야지.
우리 몸 속의 곳곳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어려운 용어도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만드는 스쿨버스만의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