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린 어느 겨울날 아침…
피터는 빨간 겉옷을 입고 밖으로 나갑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죠.
그러다가 조금 심심해지자 형들의 눈싸움에
끼고 싶어지죠. 하지만, 아직은 어리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하지 않습니다.
신나게 놀고나서 내일 다시 놀려고
눈을 모아 주머니에 넣고 따뜻한 집으로 들어가서는
엄마에게 모험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잠 자기전에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눈은 녹아버리고 없어서 무척 슬펐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또 흰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선 피터…
이번엔 친구와 함께였습니다.
혼자서 눈놀이를 해도 재미있지만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피터,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이니 어떤 놀이를 하면서 놀까요?
아이와 뒷이야기를 이어보며 놀아주었습니다.
친구와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이 오면 아이와 함께 즐기고 싶네요.
올겨울에도 눈이 내릴테죠?
아직 서울에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예쁜 눈사람을 만들며 놀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