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계도’라고 하나요? 우리 집에도 이렇게 가족 사진을 넣어 가계도를 볼 수 있게 만드는 법이 나온 동화책 하나 있는데 우리 아이가 가계 나무 라는 말을 처음 듣고는 마구 웃더군요.
“엄마, 가족 나무 아니야?”라고 하면서…
원작에 어떤 말로 쓰여져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고도 가족의 뿌리에 대해,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할아버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비춰질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수업에 임한느 주인공 모습과 당당하게 자신의 뿌리를 밝히는 할아버지.
그리고 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경외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누구든 자신의 가족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음을 알게 하네요.
지금은 아이 방 벽에 가계도를 붙여놓고 열심히 호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어보면서 이번 겨울 방학에는 가계도를 그려볼까 생각해봅니다.
사진도 붙이고 이름도 쓰고 나중에 우리 아이가 결혼해서 아이를 얼마나 낳을 것인가 하는 것도 첨부한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