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어른답지 못한 현실에
아이들의 동심이 상처받는 이 시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더욱 마음이 젖어드는 책이었네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
그것도 내 가족이라는 것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또 어느 누군가는 가족의 사랑이 목말라
오늘도 ‘내 마음은 도대체 누가 알아주지?’ 하며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가정을 이루고 부모가 되는 이 모든 과정들에
얼마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고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어요.
읽으면서 연신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황금빛나래야~ 하고
나직이 부르게 되는 것도 이 책의 정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세상에 중요한 것들, 가치로운 것들이 많고 많지만,
가정의 따뜻함과 가족의 소중함,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들의 눈빛만한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한 번 내 가정의 온기를 돌아보게 하는 아프고도 따뜻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