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짜증을 내면 엄마는 혼내기 부터 하고 본다.
아이가 왜 화를 내고 있는지, 무엇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고 나무라기 부터 한다.
특히 동생과 놀다가 싸우면 무조건 연령이 많은 아이 부터 혼내고 본다,
그러나 소중한 자기 것을 빼앗기고도 어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은 이런 물음에서 부터 시작한다.
‘화가 나는데 화를 내는 건 당연하다는 답!’
정말 당연하고도 주리가 남는 말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물건을 부수거나 소리를 지르면 될까?
이 책에서는 이 또한 물음으로 제기한다.
화를 내는 건 당연하지만 물건을 부수거나 소리를 지르면 안된다는 것이
이 책의 정답니다.
이 책은
화는 내지만 화가나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가르친다.
엄마에게는 아이가 화가 날 때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참 이상하고도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정서 교육을 위해 미국에서는
교과서처럼 널리 읽히는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화, 슬픔, 스트레스 등
낯선 감정과 마주쳤을 때나
양보나 이해 등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감정에 대해
강요하는 대신 아이 스스로 생각하며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아이에게 일대일로 말하듯 쓴 대화체의 문장,
표정이 살아 있는 그림이 안정을 주는 책이고
아이 마음을 달래주고 생각을 키워주는 책인 것 같다.
어른과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역할을 하는 책이다.
나도 아이가 화가 났을 때는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화를 낸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