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는 그 고유의 역할을 가지고 그로 인해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굴삭기를 소재로 따뜻하고 재미난 그림으로 다가오는 그림책입니다.
포크레인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우리 아이도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탈것(승용차, 트럭, 로드롤러, 구급차)의 등장에 재미있어 한답니다.
등장하는 다양한 탈것 외에도 이 책이 주는 교훈을 곧 알게되겠지요.
굴삭기가 다른 탈것의 멋진 모습과 역할에 위축되고 의기소침해지지만
결국엔 자신의 도움으로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 진다는 것에 미소짓게 되지요.
굴삭기는 짐을 많이 나르지도, 빠르지도, 땅을 평평하게 하지도 않지만
무거운 것을 치우고 땅을 파주는 등의 굴삭기 고유의 능력이 있기에
결코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이 느끼길 바랍니다.
이 책은 따뜻하고 재미난 그림과 더불어 우리나라 작가가 그린
실제 우리네 주변 풍경이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