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정말 저희때랑은 다른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영어는 중학교가서 시작했었거든요. 저도 당연히
영어를 중학교 입학하고서 배웠답니다. 그전엔 어떻게 쓰는건지도 몰랐지요.
주입식 교육세대라 종이에 꾸욱꾸욱 눌러쓰며 외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줘야하나 벌써부터 고민이랍니다.
느긋하게 있자니 열성적인 엄마들 때문에 조금 조급하네요.
아이 영어를 시작하기 위해선 영어를 어학의 개념보다는 하나의 놀이로 시작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
악어 ABC는 이런 저의 생각과 방향이 일치하네요.
작가의 “기차 ㄱㄴㄷ”과 마찬가지로 왼쪽 페이지엔 영어 알파벳과
오른쪽엔 그림이 있습니다.
재미난 점은 그림 속에 숨겨진 영어 알파벳인데요.
첨엔 저도 잘 몰랐답니다. 동물친구들의 생김새나 행동 속에 숨겨진
알파벳. 유머러스한 상황과 밝고 경쾌한 그림풍이 즐거운 영어를 하게 합니다.
악어의 생일파티에 모여든 동물친구들과의 하루를
보여주는 그림책은 문장도 짤막하게 그림을 설명하여
첫 영어책으로 적당할 듯 합니다.
우리 아이 첫 영어 스타트 책으로 골라주세요.
딱딱하게 ABCD라고 외우기 보다는 책 속의 영어와 친해지는 시도가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