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악어랑 치과 의사의 대화가 똑같잖아!”
이 책 역시 우리 아기 어릴 때 구입한 책이랍니다.
고미 타로가 이렇게 유명한 동화작가인 것을 몰랐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그 다음부터 책을 살 때면 고미 타로라고 작가 이름이 나올 때 주저없이 구입하게 된 첫번째 책이랍니다.
일 하기 싫은 치과의사. 그리고 아픈 이가 있지만 치과는 정말 싫어서 억지로 가는 악어.
드디어 그 둘이 만났습니다.
“더 놀고 싶지만 가지 않으면 안 돼.”
이렇게 말하며 가는 악어와 치과 의사.
악어는 자신의 이가 아프기 때문에 치과 의사가 무서워보여 깜짝 놀라고, 치과의사는 악어가 왔기 때문에 무서운 나머지 깜짝 놀랍니다.
그 이후도 역시 서로 다른 이유가 나오는데 어쩜 그 말이 똑같은지…
서로 다른 상황과 입장일텐데 이처럼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은근한 웃음을 주는 것 같아요.
치과에 대해, 그리고 이를 잘 닦아야 한다는 중요성까지 강조하고 있는 책.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를 아주 잘 닦게 되었답니다.
“그러니까 이를 닦자. 이를 닦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