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어찌보면 모두 외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위에 부모님이 계시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마음 속 한 구석의 외로움은 언제나 존재하며 가끔 우리에게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니까요
외톨이 동물원의 마리코 굼벵이 겐지 가즈토는 모두 마음속의 외로움 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는 당연히 외로운 아이들입니다
200m를 40분에 걷는 마리코는 온전하지 못한 몸으로 열심히 학교를 다니지만 아이의
뒤에선 동정적이고 차가운 시선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마리코의 그 천천히 걷는 매일매일의 여행은 마리코에게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했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엄마마져 병원에 입원해 동생을 업고 학교에 온 굼벵이는 누가 봐도
불쌍하고 안된 아이였습니다. 처음 학교에 동생을 데리고 왔을 땐 친구들의 비웃음을 샀지만
시간이 흘러 굼벵이의 그런 사정은 받아들여졌으며 오히려 기타라는 친구에게 학교를 다시 나올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물원에서 인기없는 너구리를 찾는 겐은 부모님의 별거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매일 동물원에
들려 자기의 마음을 동물들과 나누다 가메야마 씨와 진심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자기의 외로움과 싸우며
자기를 불쌍하게 여기는 주위사람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알려 줍니다.
진정으로 믿고 원한다면 우리는 외롭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세상이 살기 어려워질수록 우리는 더 무언가에 매달리며 외로워 하지 않으려 몸부림 칩니다
이 책 한 권이 우리에게 그런 마음의 위로를 해주리라 생각하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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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3학년
이 동화의 주인공 마리코는 병을 얻어 근육의 힘이 약하다.
그래서 200m를 40분에 걷는다. 그런 마리코와 어머니가 지나가면 사람들은 혀를 차거나 듣기
안 좋은 말을 한다. 나는 이 대목에서 마리코가 불쌍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아이들을
만나면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기분 나쁜 말도 하지 말아야겠다.
나 같으면 그런 사람들이 밉겠지만 마리코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마리코가 대단 하다고 느꼈고 마리코의 어머니가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