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다다익선 시리즈 중 한권입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에게 편지를 보내는 에밀리.
자기집 연못에 고래가 살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고래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하네요.
그린피스에서 온 답장.
아무래도 연못엔 고래가 살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에밀리는 못 들은척… ^^;;
고래는 짠물엔 못 산다고 하자 에밀리는 소금을 뿌려주었다지요.
그 편지를 받고 답장은 이러합니다. 고래는 길을 잃어버리는 법이 없으니 연못에 있을 리 없다고요.
하지만 꿋꿋이 자기집 연못에 고래가 산다고 확신하며 푸른빛을 띠는 것 같으니 어떤 고래종류인지 알려달라는 에밀리.
귀여운, 못 말리는, 이젠 정말 엉뚱한 에밀리한테 답장이 옵니다.
푸른빛을 띠는 고래로는 흰긴수염고래가 있다죠.
하지만 그 고래는 집채같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에밀리집 연못에선 절대로!!! 살 수가 없답니다.
그러면서 조심스레 덧붙입니다. 연못에 있는 게 혹시 파란색 금붕어 아니니? 라구요. ㅎㅎㅎ
고래는 또 이동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고 알려준답니다.
그래서인지 고래가 가버렸다고 에밀리는 말하죠.
마지막 편지입니다.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에밀리 연못에 잠깐 산 고래친구를 봤다죠.
이름도 아서라고 지어주었구요. 그래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책의 맨 뒷부분엔 고래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을 정리해주구요.
환경 지킴이 그린피스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우리나라엔 그린피스 지부가 없어서 넘 슬펐어요. – -;;
하지만 다른 환경단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아이랑 얘기했지요.
오른쪽 아랫부분에 보면 2005년에 환경운동연합과 그린피스는 우리나라 바다에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래야, 돌아와!’라는 캠페인을 벌었어요.
준하군이 바로 여기에 참여했지요. 2005년 5월에 말입니다. ^^
밑의 글은 기사 원문이예요.
울산 장생포 해양공원에는 12미터 높이의 쇠기둥이 세워져 있고, 밤마다 환한 등불이 주변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검은색 꼬리지느러미 수십 개도 땅에 박혀있습니다. 그 곁에는 지름 10여 미터, 높이 5미터의 커다란 초록 돔형 천막이 들어서 있는데, 그 안에 각종 고래 사진과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막 안으로 들어서면 한국인뿐만 아니라 여러 외국인들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고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Greenpeace
지난 3월 18일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타고 한국에 온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환경연합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바다에서의 고래류 조사를 마친 후, 4월 7일 울산 장생포에 고래대사관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의 탐욕과 이기심 때문에 마구잡이로 잡혀 그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멸종위기에까지 내몰렸지만,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힘없는 고래들을 대변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주, 이곳 장생포에 고래연구센터 건설이 시작되었는데, 고래를 연구하기 위한 시설에 고래해체장이 들어설 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체장이 만들어지면 대량으로 고래를 잡으려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경각심을 일깨우고 한국 정부에 이러한 해체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고래대사관을 만든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이러한 움직임이 알려지자 단 며칠만에 전세계에서 2만여 통의 항의 이-메일이 울산 시장 앞으로 쏟아졌습니다. 고래를 보호해야 한다는 세계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5월 27일부터 울산에서 국제포경위원회 제57차 연례회의가 시작됩니다. 이 회의를 계기로 그린피스는 전세계 시민들의 고래 보호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고래를 위한 ‘가상 행진(Virtual March ; http://whales.greenpeace.org)’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피부 색깔, 남녀노소를 초월하여 지구촌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고래잡이에 반대하는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어 그린피스 홈페이지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들은 국제포경위원회에 참여한 각국 대표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올해에도 2,137마리의 고래가 더 죽어갈 것입니다. 더 이상 고래들이 인간의 탐욕 때문에 희생당하지 않도록 여러분들도 이 ‘가상 행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것이 관련기사다.
기사 원문은 (http://cice.kfem.or.kr/cgi/actlast.php?tb=Hissue&lc=&dc=&no=1866&cnt=479&pg=1&dp=1)이다.
우리 모두 고래를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자!!!
사이트에 가서 그림을 클릭하면 고래를 잡지말자는 메세지를 찍은 사진을 올릴수 있다.
준하한테 이 얘기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고 우리도 포스터를 그려서 디카로 사진을 보내자고 했다.
인터넷으로 향유고래의 사진을 프린터해서 스케치북에 그렸다.
고래부분은 종이로 가리고 나머지는 물감으로 준하가 칠했다.
그리고 포스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가서 사진을 보냈다.
준하는 지금도 책에서 환경이나 고래에 대한 글을 보면 그림그려서 보냈다고 얘길 한다.
덕분에 향유고래랑 고래가 잡아먹는 심해오징어도 관심을 가졌고, 바다 깊이에 따라 사는 물고기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했다.
책을 사서 같이 보면서 물고기에 대해 좀더 깊은 지식을 같게 되어서 좋았다.
(원문 http://blog.naver.com/eva14/150000904817)
그 기사를 보면서 같이 그린 요 그림도 다시한번 찾고, 제가 쓴 글도 같이 읽었답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함이 밀려온다고… ㅋㅋㅋ
아이랑 빈칸 채우기 했구요.
그림 그린다고 하더니 ‘에밀리 친구 고래 아서’를 그렸답니다.
이쁘게 해준다고 여러가지 색으로 칠한다고… ^^
자기가 보기에 머리가 네모난걸 보니 아서는 필시 향유고래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네요.
그러고 다시 보니 그렇게 그려져있더라구요.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랑 옛 추억도 더듬어보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