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넌 특별해~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하마 베로니카
베로니카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고,
남들보다 특별해 지고 싶어서
혼자 마을을 떠나
복잡한 도시로의 모험을 떠납니다.
복잡하고 낯선 도시에서 느끼는 베로니카의 감정..
베로니카는 자기가 남다르다는 걸 느끼게 되요.
베로니카의 바램처럼 사람들 눈에 확 띄게 되지만,
어쩐지 기분이 좋지많은 않죠..
베로니카의 낯설고 복잡한 도시에서,
베로니카가 살았던 그대로, 잠도 자고
광장 한가운데 분수에서 물을 마시고,
물장구를 치기도 하고, 채소장수의 채소를 몽땅 먹어 치워요~
왠지 이런 베로니카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게 느껴지는거 저만 일까요?
ㅎㅎ
채소장수의 채소를 몽땅 먹어치운 죄로~
도둑으로 몰려..결국 베로니카는 감옥으로 끌려가게 되요.
하지만,
마음씨 좋은 할머니 덕에 베로니카의 채소값을 할머니가 모두 지불해주고,
다시 베로니카를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주죠.
베로니카가 그토록 유명해 지고 싶어했던,
낯선 도시는 이제 베로니카는 충분히 맛보았고 또, 눈에 띄는 자신의 모습에 질렸는지도 몰라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베로니카는
멋진 모험담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 때문에
아주 아주 유명해 졌답니다.
베로니카는 행복해 졌어요.
자신이 바라는 대로 말이죠.
베로니카카 넌 특별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베로니카는 마치 우리 작은 공주님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또,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도 가득하고,
자기 개성과 존재감을 찾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과도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았어요.
언젠가,
새로운 세상을 많이 접하겠지만,
따뜻한 가족이 있고,
자신을 항상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걸
베로니카처럼 깨닫게 되겠죠.
로저 뒤바젱은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작가였지만,
책속에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흑백과 칼라가 번갈아 나오는 독특한 구성이 눈에 띄었어요.
장난끼 많은 베로니카의 얼굴과,
선의 느낌만으로도 사람들의 표정이나 몸짓등이
너무나 다양하게 펼쳐져 있어서,
마치 명화를 보는 것 처럼 즐거웠던 책이었습니다.
베로니카처럼 특별한 우리 아이들에게
한번 쯤 보여주고 싶은 책인것 같아요.
윤영아! 넌 특별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