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외계인> 책은 우리아 아이가 처음 접한 동시집이다.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 그리고 실제 경험되어지는 생활 속의 소재 등이
간결한 언어로 표현되어져 있으며 아이들의 일상을 재치와 유머로 담아낸 동시 46편이 소개되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수록된 동시들을 살펴보면,
봄 계절에는 강낭콩 대화, 하늘은 열가지 표정, 새콤달콤 가족, 시끄러워 시끄러워, 새 학기 새 친구, 식목일 등
여름 계절에는 장마, 무더위, 해바라기, 모기, 다이빙, 장대비, 천둥 번개의 날, 우산이끼, 낚시대왕 등
가을 계절에는 감나무, 가을운동회, 추석, 송편, 국군의 날, 천하장사, 명절 부엌은 위험해 등
겨울 계절에는 길 조심 차 조심, 감기 몸살, 겨울잠, 겨울 복어, 붕어빵, 눈사람, 김장, 동지팥죽 등
다양한 소재들로 동시들이 매우 재미나게 그려져 있다.
목차에서 각 계절별 동시 제목들만 살펴보아도 1년 동안의 다양한 날씨 변화, 각종 기념일, 계절별 동식물 및 곤충,
계절별 절기 행사, 일상생활 속의 이야기 등이 맛깔스런 동시 쟝르로 솔직하며 유머스럽게 표현되어져 있다.
동시를 읽으면서 까르르 웃음도 나오고…
상상력을 키워가는는 동시들로 가득해서 …
너무 재밌게 …즐겁게 읽은 동시집이다.
그 중에 책 표지에 있는 <안녕 외계인> 제목은 동시집에서 <머리카락 통신> 동시 내용 한 구절이다.
머리카락을 꼿꼿하게 세우고 지구의 한 소년과 우주 외계인이 함께 통신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동시이다.
아이는 처음 접한 동시집이라서 그런지 짤막하게 간략하면서도 재미나게 유머가 묻어나오는 이 책이 약간은
생소한 느낌이 드나보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기념행사일에 대한 질문도 계속 반복해서 “이게 무슨 날이야?”하고
물어보기 바쁜 모습들이다. 설명을 해도 다시 “이게 뭐냐고?” 라고 묻지를 않나….다시 듣고 싶다는 아이의 반응으로
일부 동시들은 연령대가 낮은 우리 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단어 사용으로 어려운 단어(?)매우 어렵게 느낀 부분도 있었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들로 많은 웃음을 건내준 동시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