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선생님인 드소토선생님은 조그마한 생쥐입니다
하지만 솜씨만큼은 아주 좋아서 손님들이 줄을 서는데 커다란 덩치의 동물들도 모두 치료해주지만 단 고양이나 사나운 동물은 치료하지 않습니다
간판에도 써서 붙여놓구 아무리 겁 많아 보이는 고양이라도 병원 문을 열어주지 않는데..어느날 너무 아파서 눈물을 뚝뚝 떨구는 여우를 보고선 일단 문을 열어주고 치료를 하게됩니다
그 여우는 치료내내 잡아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마지막 치료할 때 잡아먹기로 맘을 먹는데 드소토선생님의 멋진 꾀로 여우는 이를 벌릴수 없는 상태로 병원을 나가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치과의사 선생님이라면 아픈 이를 치료해줘야 한다는 본분을 잊지않고 비록 여우지만 치료를 해주는 드소토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되네요
또, 친절을 베푼 생쥐선생님을 잡아먹으려는 교활한 여우를 보기좋게 하지만 꼼짝못하게 만들어 보내는 장면에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드소토 선생님이 생각해낸 꾀는 한번만 바르면 죽을 때까지 이가 아프지 않을 약을 발라주는거였는데 여우는 그 바른 약 때문에 이가 붙어버려서 입을 벌릴 수 없게 되었지요~
드소토 선생님은 잊은게 생각난 듯 말합니다
“이런 미안하군요 미리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하루나 이틀동안 입을 벌릴 수 없을 겁니다…하지만 걱정마세요..다시는 이가 아프지 않을테니까요”
아..이 얼마나 정중한 말로 여우의 교활한 생각을 단숨에 날려버리는 말인지…^^
드소토 선생님의 멋진 꾀지요
여우는 이가 붙은 상태로 겨우 이말만 남기고 갑니다
“대다니 고마스니다”
정말 책 내용처럼 나름대로 예의를 갖춘 말이지만 여우는 정말 많이 얼떨떨했을거예요~
이 책은 또 치과병원을 무서워할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겠어요
이렇게 안아프게 치료를 잘하는 드소토선생님을 얘기해 줄 수도 있구요
여우가 눈물을 펑펑 쏟았지만 썩은이를 빼버리자 말끔히 나은 부분에서도 치료를 하면 하나도 아프지 않다는 것을 알려줄 수도 있구요
또 썩은 이가 있으면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것도 알려줄 수 있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