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방 일곱동무에 나오는 일곱동무는 자부인, 가위색시, 바늘각시, 다리미 소저.. 등등
으로 7개의 바느질 준비물과 같은 중요한 구성원들이……
빨간 두건 아씨가 낮잠을 자는 동안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서로 싸우기 시작하였다.
서로서로 자신이 없으면 안된다고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 실랑이를 다 듣고 있던 빨간 두건 아씨는 잠에서 깨어나 말을한다.
모두들 자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정말 내가 없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그말에 말을 잊은 일곱동무들은 가만히 있고.. 아씨는 일곱동무를 마음대로 쑤셔 넣는다.
여기서 나는 일곱동무와 아씨가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웃겼다..
서로서로 자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결국 바느질을 하여 옷을 만들어내기란
모두모두가 없다면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가 없다면 길이를 잴수 없어 맞추기를 할 수없고…
가위가 없다면 요리조리 모양내기에 자를 수가 없고…
바늘이 없다면 옷을 만들때 꿰을 수 없고…
실이 없다면 바늘도 필요없고, 꿰을 수 없고.,…..
다르미가 없다면 옷이 가지런히 바르고 고르게 구겨지고 접힌 곳을 펴줘야 옷의 맵시가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가난 아씨가 일곱동무의 실랑이를 듣고 일곱동무를 마음대로 쑤셔놓고 자신도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정말 이 부분이 재미있었고, 마치 자신을 뽐내는 컨테스트 마냥 자신
만을 생각하며 말하는 것이 정말 흥미롭게 생각되었고.. 우스웠다.
그러다가 아씨는 다시 잠이 든다. 그리고 아씨는 꿈을 꾸게 되는데…
역시 자신의 꿈… 자신이 옷을 만드려고 일곱동무를 찾게 되는데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옷을 못 만들게 된다는 것에 울음을 터뜨리고 그것을 본 일곱동무는 잠을 깨어준다.
그리고 낮잠에 깨어난 아씨는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말한다.
모두모두가 없다면 일을 제대로 완성되지 못하며 모두모두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이다.
나는 여기서 비로서 일곱동무 뿐만 아닌 빨간 두건 아씨까지의 역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꺠달은 것 같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음…. 정말 이 책에 나오는 일곱동무와 아씨 뿐 아니라 읽는이에게 있어
다른 사람과 무엇을 할 때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