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미칠 것 같은 꼬마 아가씨에게 – 벵자맹 쇼
조에야! 정말 심심하니? 넌 동생이나 언니, 오빠가 없나 보구나… 그러면서 넌 서커스를 좋아하는구나. 서커스 놀이는 있는데… 함께 놀아줄 사람이 없고, 장난감은 아주 작아서 재미도 없고, 그러다 진짜 서커스를 할려고 하는데… 좀처럼 잘 되지 않는구나. 거실에서 신문보고 계신 분이 조에 네 아빠니? 그럼 함께 놀아달라고 하지…. 나도 어른이지만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어. 너도 그렇지? 그럼… 네 서커스 구경 좀 할까?
금붕어, 살토는 어항 속에서 뛰어나와 물 컵속으로 들어갈까? 기대되는데…짜아아아아잔! 이런, 큰일 났네!
다음 순서는 하얀 말 까보가 바람같이 달리는 말 역할을 하는군요. 짜아아아잔! 타다다다다닥! 이런, 큰일 났네!!
지금까지는 몸 푸는 단계였고, 오늘의 최고 공연은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층층다리 접시돌리기! 박수!!!!! 서랍장을 밟고 올라가서 의자의 등받이 위에 어항을 놓았네… 이거 너무 위험한 거 아니니? 어어, 큰일 났다!
아빠가 소리르 꽥 지르는 모습이 정말 화난 사자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직도 내가 상상속에서 나오지 못한 어른이어서 그럴까? 아님,,,,조에같은 딸과 함께 살아서 그럴까? 우리 친구하자… 다음에 또 전할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