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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한복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옛 이야기입니다. 표지와 그림도 귀엽지만 고풍스럽습니다.
옛날 여자들 방의 모습과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도구들을 아이들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에 각기 한복에 필요한 도구들이 마치 서양 동화에 나오는 요정들 처럼 설정이 되어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일곱 동무들,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의 모습들이 도구들의 느낌과 특징들을 적절하게
표현되어있는 점도 재미있었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아무리 각각의 기능과 역할은 중요하지만 일곱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 도와주고
일을 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한복 한 벌이 완성될 수 없음을 가르쳐 줍니다. 각자 자기의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럴 수록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도 소중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혼자서만 잘 한다고 해서 큰 일을 해낼 수
없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