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찌나 2살 터울의 오누이가 어찌나 싸우는지
어제도 외출을 하였다가 두녀석 모두 야단만 맞고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소리없이 약올리고 장난걸고 징징 짜대는건 동생몫
큰아이를 혼내다 우는 작은아이를 혼내다~ 각자 따로 놀라고 당부하고 끝냈습니다
어떻게하면 나도 형이랑 누나랑 잘 놀수있을까요?
어떻게하면 나도 동생과 진짜로 잘 놀수있을까요?
아이들이 영원히 풀리지않는 수수께끼같은 이 고민거리를 아주 시원하게 해결해준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나도 형처럼 커지고 싶어’
이책을 읽으면서 작은아이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듯 넉을 놓고 빠져듭니다
형처럼 커지고 싶어 사과를 많이 먹고 탈이나기도하고
거인이 되어 형을 아주아주 통쾌하게 괴롭히는 상상도 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먹었던 사과를 먹고 탈이나자
곧바로 형이 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아빠와 형이 동생을 위한 농구골대도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다음날 바로 형은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놀이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원숭이 사냥 놀이하자 나는 크니까 사냥꾼이야 네가 원숭이 해!”
“싫어 재미없어 보여 난 지금 차고를 만드는 중이야”
언제나 놀이에서 대장을 도맡았던 형이 놀자고하자 ‘싫어’ 하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작은 아이는 눈을 반짝입니다
마치 자기 마음속에서 외치고 싶었던 말인양~
그러면서 자기 스스로의 놀이를 찾자 언제나 대장이였던 형이 깜짝 놀라며 이 책은 끝이 납니다
다음에는 어떤 장면이 나올까
이젠 형이 동생 놀이에 함께 참여하자고 은근슬쩍 다가올것만 같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지못했던 동생이 갖는 세심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알게되면서 읽는 내내 뜨끔뜨끔합니다
매일 싸운다고 윽박만 지르는 고함쟁이 엄마였으니까요
동생의 입장이 되어 형이 입장이 되어
서로 잘 조화롭게 노는 현명한 방법을 잘 이해시켜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