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ㄱㄴㄷ>은 이제 막 한글을 익히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동화이다.
기차가 지나가는 길들을 자음의 순서에 따라 페이지별로
해당 자음이 포함되어지는 단어들로
들려준다.
기다란 기차가 지나기는 길에는 나무와 다리와 마을이 보이며,
노래를 부르면서 비바람과 컴컴한 터널을 지나는 여정들이 한눈에 보이듯 그려진다.
자음별로 활용되는 언어 선택이 자연스러워
한글을 익히는 아이들에게 자음의 쓰임을 보여주는 데에도 유용하며,
어린이가 그린듯 편안한 수채화 같은 그림이 기차의 여정을 서정적으로 전해주고 따뜻하고 푸근한 인상을 남겨
어린이 정서에 알맞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