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느낌의 그림책..옛 할머니 할아버지의 정감어린 모습…그냥 봐도 전래 동화라는 것이 느껴진다.근데” 흰 쥐 이야기라는 전래동화가 있었던가?”
아무튼 잘 접해보지 않았던 동화책이고 한지느낌이 좋고 또 귀엽게 그려진 쥐를 보며 책을 구입했다.그것도 5년전 우리딸이 2살때…엄마가 읽어주면 그냥 듣는듯 별로 재미있어 하지 않고 쥐가 나와서인지 무서워하는듯도 하고…
1년 2년이 지나고 3년쯤 되어 울 딸 하는 말”엄마 쥐가 콧구멍에서 나온다”근데 쥐가 어떻게 콧구멍에서 나와..내 콧구멍에서도 나오면 어쩌지…그리고 쥐가 소똥도 먹었네…맛있게…난 못 먹겠는데 넘 지저분하잖아.그리고 엄마 다시 할아버지 콧구멍에 들어가…마지막 장면의 그림에서는 어 이번엔 할머니 콧구멍이다.엄마…내 콧구멍에도 들어가 보라고 할까!!!
난 속으로 생각했다. 딸 콧구멍에 들어갔다 나오면 황금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겠지…수현아 그럼 얼마나 좋을까!!!(이건 어른들의 생각이고 아이들은 좀 다른 생각들을 분명이 하겠지…살짝 민망)
근데 이 책은 다른 전래동화랑 좀 다르다.
다른책은 착한일을 해 복을 받았다라는 내용이 거의 전부인데….여기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착한 일을 많이 해 황금을 받았다는 내용도 아니고(할머니가 흰 쥐가 가는 길을 도와줘 착한일을 한것인가!!!잘 모르겠다.)하긴 할머니 할아버지의 인상으로는 착한일을 많이 하셨을것 같은데…
그리고 할아버지 콧구멍에서 나온 흰쥐의 의미는 뭘까? 할아버지의 영혼인가???????흰쥐의 의미가 착한사람에게 복을 가져다 주는 동물인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느낀 생각들이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