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지요~ 가을에 어울릴만한 책들을 읽어주려 가지고 있던 책속에서 찾아보다가 고른 책이네요. 아마 딸기는 초등 저학때 초록이는 유아때 읽고 묵혀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먹거리에 버섯이 참 좋은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싫어하는 반찬류에 속해서 버섯이 어떻게 자라는지 어떤 곳에 위치해 있는지 등등 함께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골랐어요. 가을 색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책으로 요즘 여기저기 노랗고 붉게 물든 나무들을 보면서 함께 읽어보기에 괜찮을 책이네요.
버섯에 대해서 간결하면서 어느면에서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보기에 적당한 책이네요. 색연필로 표현한 듯한 느낌이 숲을 더욱 풍성하고 따뜻하게 보이게 하네요. 그런 숲이 집근처에 있다면 얼른 가족들과 다함께 손잡고 소풍가고 싶구요.
그런 숲은 아니지만 아파트와 짝꿍인 근처공원에는 자주 나가는 편이지요. 아이들은 그 공원에서 자전거나 인라인 등을 타고 가을을 만끽하면서요. 이제 책으로 들어가서 커다란 숲이 보이네요. 그 커다란 숲을 보면서 이 문장을 읽으니 마치 숲에 있는 느낌이 들정도예요. 공기는 축축하고 어딘가에서 버섯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표현이요. 막연히 버섯은 나무들 근처에 낙엽이나 이끼들을 치우면 보기좋게 자라는 그 무엇이라는 생각은 있었거든요. 그 무엇이 첨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떻게 자라는지 충분히 그 궁금함을 풀기에 적당한 책이었어요.
또한 버섯에 대해 좀 더 깊숙히 들어가는 내용들은 글씨체가 다르면서 옆코너나 아랫코너에 자리를 잡고 있어 아이들에게 더 집중시키면서 설명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신기한 자연의 보물들을 한아름 바구니에 담아서 숲을 나오는 가족들을 보며 참 부러운 마음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