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는 둘째에게 틈틈이 읽어주는 책입니다.
사실 틈틈이 읽어 줄 만큼 글밥이 가득한건 아니지만 곳곳에 숨은 동물친구들 찾는 재미가 있거든요.
책의 뒷면에 우리가 찾아 낼 수 있는 동물과 더 찾아 낼 수 있는 동물들이 그림으로 쫙~ 나와있어요.
그전에 책을 읽어가면서 아이들이 놀라며 발견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재밌지요.
그런데 그러다보면 어느새 나도 찾고 있다니까요.
좋아하는 동물의 모습에 반가워 하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함까지 염두에 둔 책이랍니다~
숨은 동물 찾기 할 책들 많이 있지만 다른 책들과 다름점을 꼽자면 우리도 모르게 어느새 우리 곁에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요.
입학을 앞두고 이 책을 읽어주는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혼자서 등하교를 해야하는 것을 자연스레 익히라구요.
남자친구이지만 둘째다보니 그런지 조금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소심한 편인것 같아요 큰 아이에 비해.
그래서 늘 혼자 무언가를 하는데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지요.
이 책은 직접적으로 심부름가요~ 혼자 잘 다녀요~라는 말 한마디 없지만
아이에게서 용기를 이 끌어내 줄 것 만 같아요.
내년에 이 책의 효과를 기대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