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가 늘 알고 있지만 실은 잘 모르는 산타 할아버지 . 산타 할아버지는 하얀 겨울에 빨간 옷을 입고 우리 몰래 나타나시는 신비스러운 존재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신비함이 모조리 깨지는 보통 할아버지이다.
평소에 무엇이든 혼자 해결해야하는 할아버지는 사는게 좀 힘드신 것 같다.그래서 큰맘 먹고 휴가를 떠나기로 마음 먹으신다. 화려하게 휴가를 떠났을까? 그건 전혀 아니다. 돈 걱정을 해서 썰매를 개조해서 캠핑카로 만들어서 여행을 떠나신다. 문화의 나라 프랑스로 떠났지만 너무 수준이 높았나? 할아버지는 탈이 나신다. 영국으로 떠난 할아버지는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 잽싸게 다른 곳으로 떠나신다. 마지막 휴가지는 미국 라스베가스이다. 이 곳에서 할아버지는 모처럼 휴식 시간을 갖는다.휴가를 끝내고 돌아온 할아버지는 다시 자신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지만 휴가를 떠나기 전보다는 여유있는 마음으로 생활을 시작한다.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의 로망이지만 살아있지 않은 존재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산타 할아버지는 살아있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우리 곁에 있는 느낌이 든다. 모든 것이 사랑의 마음을 퍼붓는 것만큼 우리에게 의미가 있어지는 것 같다. 이 작가는 산타 할아버지를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고 인간적이게 생각해서 우리에게 동네 할아버지같은산타 할아버지를 보여주고있다.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