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탐정의 사건노트’는 실정된 네명의 천재아이들을 괴짜탐정이 찾아내는 책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유메미즈씨는 전혀 탐정같지 않은 괴짜같지만, 사실은 아주 훌륭한 명탐정이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나도 이 책은 또다른 주인공인 아이, 마이, 미처럼 유메미즈씨가 명탐정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가 유메미즈씨를 혼자서 조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유메미즈씨가 밝히자
그제서야 나도 유메미즈씨가 대단한 탐정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오무라 에이이치로씨는 자신의 직업(오무라 어뮤즈먼트 파크 사장)을 철저히 숨기고 백작의 역할을 해왔다.
오무라 에이이치로씨가 납치한 것처럼 꾸미고 도와준 덕분에
네 명의 천재 아이들은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
내 생각에는 아이, 마이, 미 집 옆으로 유매미즈씨가 이사 오지 않았다면
유매미즈씨는 절대 그 사건을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보통은 다른 사람이 탐정을 찾아가서 사건을 이야기하는데, 이 책에서는 괴짜탐정이 이사를 와서 그 사건을
알게 과정이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천재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항상 집에만 갇혀 있으면서 대회라는 사슬, 더 잘해야한다는 사들에 엮여서 옴짝달싹도 못한다.
정말 답압한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요매미즈씨가 사건을 해결한 걸 이해하기 위해서 나는 그 부분을 세번씩이나 읽어야했다.
그래도 지금은 이해가 된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탐정이 된 것 같았다.
푹 빠져서 읽다보면 내가 그 세계에 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흥미만점이 책이다.
게다가 작고 가볍고 그림까지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