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녀의 당당한 이야기이다. 대가족 사이에서 부유하게 자란 루비는 공부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자기 주관도 강하다. 그런 루비는 다른 여자들이 사는 평범한 삶을 거부한다. 그 이유는 공부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루비는 여자가 해야할 일을 배우면서도 없는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하지만 루비는 자신이 다른 여자들처럼 살게될 것에 좌절을 하고 있다. 그런 자신의 심정을 시로 썼다. 그 시는 여자로 태어나서 불행하다고 남자들보다 무시당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이 글을 읽고 선생님은 칭찬을 하기는 했지만 걱정이 된다. 그래서 할아버지에게 보여드린다. 할아버지는 루비에게 왜 불행하고남자들보다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물었다. 루비의 말을 들으며 할아버지는 루비는 다른 여자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루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한 여자로서의 복종하는 삶이 아니라 당당한 인간으로서의 삶이라는걸. 루비를 존중하는 할아버지는 설에 주는 빨간 선물 봉투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대학 합격증을 넣어준다. 루비가 원하던 대로 계속 공부를 할 수 있게된 것이다. 루비의 삶에 대한 열정과 꿈을 이루려는 노력 할아버지의 이해로 대학에 가게 된 것이다. 루비는 중국의 첫 여학생이 된다.
살아가는 이유, 제약에 도전하는 용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내심, 결국 이루고야 마는 집념. 여자, 남자아이에게 모두 귀감이 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해티의 거친파도가 생각이 났다. 남들이 규정해놓은 여자로서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따라 행동하는 용기와 열정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