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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읽으면서 아이들의 심리를 조금 더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사실 아이들의 사소한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보다 가끔은 야단치거나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스핑키라는 아이도 자신의 행동이나 말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이 마음을 다치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가족들이 뒤늦게 화해를 시도하려고 해도 부루퉁해져 있을뿐 마음의 문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가서 다시 가족들과 화해를 하게 되지만, 조금은 너무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하는데, 스핑키는 너무 고집스럽고 지나치게 가족들의 모습을 왜곡시키는 것들이 솔직히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힘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엄마 애는 너무 심한것 같아.”라고 했을 정도로.
암튼 우리 아이들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이라도 조금 더 생각해 보고 대응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