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니에겐 날개가 있다> 이 책은 그 동안 읽어 온 책과는 새롭고 색다른 감정을 안겨 준 책이다. 트럭에 치여 혼자 보낸 동생에게 주인공 월이 편지를 쓴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아주아주 슬픈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웨니의 오빠인 월은 병원에서도 집에서도 트럭이 웨니와 자기를 덥쳤을때 부터 벌써 며칠이 되었는지를 하나하나 세어가며 편지를 썼다. 편지를 읽어 볼 때마다 웨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 내가 웨니가 된 것 처럼 재밌게 때론 슬프게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월은 웨니를 잃은 크디 큰 슬픔으로 잠겨 있는 부모를 위해 생전 웨니가 했던 엉뚱한 짓으로 부모를 웃게하려고 하지만 점차 마음을 몰라주는 부모를 볼때 월처럼 답답하고 화가 났었다.그렇게 실감나는 내용의 책 이었다
월은 친한 친구 겔리거와 함께 죽음에 터널에서 같이 웨니의 영혼을 불러내고 이렇게 편지를 쓰는 등 웨니를 향한 진솔하고 사랑을 보내는 마음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었다.
<웨니에겐 날개가 있다>를 보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은 10일째 20일째..처럼 날짜가 있어 웨니가 저기 저 먼세상으로 갈때 부터 몇일이 지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
부모는 웨니를 잃은 큰 충격에 엄마는 웨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보이고 아빠는 웨니에 관한 생각은 꺼내지도 않았다.어느날 아빠가 눈물을 보이며 뛰쳐 나갔을때 나도 월의 가족중 한명이 되었던 것처럼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다.
154일 심령술사들이 세상이 끝난다는 그날로 편지가 끝나 있는데 이제는 월의 가족에게 즐거움난 일어나길 바라고 태어날 아기가 웨니를 닮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월의 편지를 보면서 나에겐 생각의 폭을 많이 넓혀 주었던것 같다. .내 주위 여러 친구들에게 슬프지만 몇배의 감동을 안겨 주는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